식음료 반입금지와 노트북 타이핑 소음 관련으로 불만 제기했었는데,

제대로 하고 계신건가요?

다산 자료실 창문 한쪽 구석에 "식음료 반입금지" 하나만 붙여 놓으면 끝난 건가요?

안그래도 잘 안보이는데 붙여 놓으셨던데, 요즘 같이 태양빛이 들어오는 때에 이용자들이 블라인드를 치면

그 문구가 보일까요? 안 보일까요?

방충망 없으니 창문 열지 말라는 문구는 덕지덕지 붙여 놓으셨던데요.

전자문서 형태의 민원도 민원인입니다.

저런식으로 해놓으면 과연 흡족해 할까요? 아니면 개무시 당했다고 생각할까요?

여직원분이 다니시면서 식음료 반입 금지이니 나가서 드시라고 안내를 계속 하시던데,

나이 지긋하신 오르쉰들이 "예. 알겠습니다." 라면서 밖으로 나가실 까요?

"니가 뭔데?" 라는 눈빛으로 쳐다 보실까요?

아직 잘 이해가 안가시지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트에 갔다고 합시다. 진열장에 라면 한봉지가 있고 가격표가 없습니다.

그 라면 한봉지를 들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점원이 "만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네. 여기 만원 있습니다." 라고 그대로 지불하겠습니까?

제대로 된 가격이 맞는지 다시 확인을 하려고 가격표를 찾아보겠습니까?

이해가 가시나요???

다시 도서관으로 와서, 오르쉰들이 책보면서 커피를 쪼옥쪼옥 빨면서 드시고 계신데,

느닷없이 직원이 와서 "식음료 반입 금지입니다. 나가서 드셔주세요."라고 하는데

어디에도 식음료 반입 금지라는 안내 문구도 없습니다.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감이 오시지요?

그리고 "식음료 반입금지"라는 문구를 붙여 놓은 곳도 자료열람실 이용객들의 동선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으면 창문 한구석에 딸랑 하나만 붙여 놓으시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다산자료실 이용 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곳에는 행사관련 포스터만

덕지덕지 붙여 놓으셨던데, "식음료 반입 금지"라는 A4용지 하나만 붙여도 눈에 확 띠겠지요?

그리고 커피같은 음료수를 들고 다니면서 마실 까요? 의자에 앉아서 마실까요?

책상에 작은 글씨로라도 "식음료 반입 금지"라는 문구를 붙여 놓으면 눈에 잘 띠겠지요?

직원들이 다니면서 "식음료 반입금지입니다."라고 말하면 오르쉰들이 금방 수긍을 하시겠지요?

또 책상 한구석에 딸랑 하나만 붙여 놓지 마시고 의자 2개 단위로 덕지덕지 붙여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자료열람실이 북카페도 아니고 커피들고 오셔서 쩝쩝거리면서 마시는통에 미치겠습니다.